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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작품

한국추상 미술의 대가 - 유영국 작가 (Yoo Young Kuk)

by 아트앤에셋 2013. 5. 3.

 

 

 

 

유영국

Yoo Young Kuk

(1916-2002, 강원 울진)

 

 

 

유영국 화백은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1세대 작가이다. 1930년대 후반, 당시로선 가장 실험적인 추상미술을 시도하여 우리나라 현대미술사에 추상미술의 발판을 놓았으며, 이후 꾸준히 추상에 바탕을 자기세계의 심화를 보여준 작가이기도 하다

1965년에서 1990년까지의 25년간은 그가 초기에 시도한 기하학적 구성의 견고한 추상에 근간을 두면서 강렬한 색채와 탄탄한 분할을 추구한 시기로서 작가의 연령으로 보아 가장 왕성한 의욕을 피력해 보였던 시기이며 조만간 더욱 완숙의 경지로 무르익어가는 진전의 면모를 동시에 확인할 있게 한다

유영국 화백의 화면은 가장 기본적인 기하학적 패턴에 의해 성립되기 때문에 더없이 간결한 인상을 준다. 삼각과 , 그리고 일정한 직선의 띠들이 교차하면서 만들어 놓는 여러 기하학적 분할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다. 어떻게 보면 이와 같은 구성요건은 대단히 간결하면서 동시에 차가운 논리를 바탕으로 것이라고 있다. 1954 이후 그의 화면은 대단히 제한된 원색을 기조로 하면서 때때로 거울과 같이 투명하게 처리된 표면을 통해 화사하고도 경쾌한 기운으로 점철되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색채와 톤은 90년대인 최근의 작품에까지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내가 대상으로 것은 자연이었고, 그것을 탐구해온 형태는 비구상을 바탕으로 , 추상이었다.

그것은 어떤 구체적인 대상물로서의 자연이 아니고 선이나 면이나 색채 그리고 그런 선과 면과 색채들로 구성된 비구상적인 형태로서의 자연이다. 화가가 자신이 보고 느끼고 나서 생각하는 자연, 그것은 단순히 보이는 구체적 그대로의 자연이라기 보다 오히려 그런 자연의 형태를 떠나서 선과 면과 색채로써 화면에 주관적으로 탐구되는 나의 자연, 나의 자연의 형태에의 탐구이다. 나의 선이나 면이 놓이는 자리를 그렇게 찾아가는 것이다. 어떤 때는 직선이나 직선적인 면의 추구도 되고 어떤 때는 두터운 색면의 질감도 탐구하게 되며, 어떤 때는 기하학적인 색면 이나 선과 형태들이 되기도 한다." ((작가언급))

 

1916 울진에서 출생한 유영국 화백은 1930년대 동경 유학시절부터 추상작업을 시작한 이래 2002 11 86세를 일기로 타계하기까지 추상회화의 외길을 걸어왔다. 1935 동경문화학원 서양화과에 입학하여 추상작업을 시작하여 1943년에 한국으로 돌아온 유영국은 김환기, 이규상, 황염수, 이규상, 정점식, 정규, 박고석, 한묵 등과 함께 활동한 있고 여러 초대전에 참여하였으나 1964 이후 주로 개인전을 통해 활동하였다. 1979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유영국 초대전>, 1996 호암갤러리에서 <한국 추상화의 정신전> 개최하고, 1999-2000 <동아시아 회화의 근대-유화의 탄생과 전개전>(일본 시즈오카 /대만) 출품한 있다. 유영국은 2 여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부와 1960년대 중반 홍익대학교에 3 남짓의 교직생활 이외에 평생 작업에만 몰두하였다.

그의 작품은 완전한 추상이라기보다는 자연에 바탕을 추상이다. 단지 자연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그리지 않고, 내부에 숨어있는 자연의 근원을 표현하고자 것이다. 따라서 그의 화면은 , 바다, 나무 등의 자연 풍경에 대한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유영국 스스로도 자신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 있다."내가 대상으로 것은 자연이었고, 그것을 탐구해온 형태는 비구상을 바탕으로 , 추상이었다. 그것은 어떤 구체적인 대상물로서의 자연이 아니고 선이나 , 색채 그리고 그런 선과 면과 색채들로 구성된 비구상적인 형태로서의 자연이다."

이러한 경향은 그가 체험했던 고향 풍경에 대한 친밀감에서 시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유학 시절에 제작된 초기의 완전한 비구상 작업을 제외하고, 우리는 그의 작업에서 자연의 흔적을 어렴풋하게나마 찾아볼 있다. 특히 1960년대 말부터는 <>이라는 특정 모티브가 화면에 두드러지게 등장한다. 그러나 사진 찍듯이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니며 산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자연의 구조를 탐구한 것이다.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영국 작품은 대체로 자연을 기본 도형들로 환원하는 기하학적 추상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그의 작품은 메마른 느낌을 자아내리라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는 엄격하고 정제된 표현과 함께 강렬하고도 감각적인 정서가 공존한다. 이러한 정서는 특히 원색적이며 감성적인 색채로부터 비롯된다. 결국 함께 존재하기 어려워 보이는 엄격한 구성과 열렬한 색채가 조화를 이루면서 유영국 예술세계를 풍요롭게 장식하는 것이다.

 

Education

1935 경성 2고보 수료

1938  일본 동경문화학원 유화과 졸업
194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6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70  
국전 서양화 심사위원장
1976  
국전운영위원

 

주요개인전  Selected Solo Exhibitions

1964   1 개인전(신문회관, 11.14-19)
1966   
2 개인전(중앙공보관, 5.24-29)
1969   
3 개인전(신세계미술관, 11.18-24)
1970   
4 개인전(신세계화랑, 11.14-18)
1975   
5 개인전(현대화랑, 11.14-22)
1976   
6 개인전(신세계미술관, 4.6-11)
1977   
7 개인전(진화랑, 10.21-29)
1979   
유영국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6.4-17)
1980   
8 개인전(현대화랑, 10.7-13)

1983   9 개인전(신세계미술관 4.12-17)
1995   
10 개인전(갤러리 현대 초대전 4.12-26, ) 65년부터 90년까지의 작품전시
1996
유영국 전》(호암갤러리 10.16-11.24)

 

 

주요단체전  Selected Group Exhibitions 

1937   7 일본 독립미술전 출품(동경)
1937   N,B,G(Neo Beaux-Art Group)
양화동인전(2-8) 출품(동경)
1937  
자유미술전 출품(1-6) / 2(1938)자유미술전 최고상 수상(동경)
1947  
신사실파전 참가(서울, 53-부산)
1957 
모던아트 창립전(서울)
1958   
국제자유전(서울)
1958   
현대작가 초대전(조선일보사 주최) (서울)
1962   
세계문화자유회의 초대전 / 신상회 창립회원
1963   
7 상파울로 비엔날레 출품

1978  살롱 초대전 출품
1969   
9 동경 국제미술전 출품
1983  
유영국, 올리비에 드보로 초대 2인전(주한 불란서문화원)
1988   
세계현대미술제(88올림픽 기념)출품
1996   
한국 추상회화의 정신전(호암갤러리)
1999   
동아시아 회화의 근대-유화의 탄생과 전개 (시즈오카/ 대만)출품

 

 

수상 Awards

1984   보관문화훈장 

1938   2 자유미술전 최고상 

1976   예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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