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기획

"경영도 그림처럼 따뜻한 감성 입혀 고객들과 소통"

by 아트앤에셋 2014. 10. 19.

 

 

1. 제 목 : 미술과 경영의칸타빌레

2. 전시기간 : 2014. 10. 3() ~ 10. 17() (15일간)

 

"경영도 그림처럼 따뜻한 감성 입혀 고객들과 소통"

입력 2014-10-06 00:36:28 | 수정 2014-10-06 00:36:28 | 지면정보 2014-10-06 A36면
6일부터 한경 창간 50돌 기념 '명사들의 아트페스티벌'展

 

기업을 운영하며 틈틈이 그림을 그려온 ‘CEO 화가’들이 6일부터 서울 중림동 한경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 전시회 ‘미술과 경영의 칸타빌레-명사들의 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윤규 교수(왼쪽부터), 엄광석 위원, 강현두 명예교수, 강석진 회장, 정상은 회장, 이청승 사무총장, 심영숙 대표, 강웅식 고문.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기업을 운영하며 틈틈이 그림을 그려온 ‘CEO 화가’들이 6일부터 서울 중림동 한경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 전시회 ‘미술과 경영의 칸타빌레-명사들의 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윤규 교수(왼쪽부터), 엄광석 위원, 강현두 명예교수, 강석진 회장, 정상은 회장, 이청승 사무총장, 심영숙 대표, 강웅식 고문.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한때 ‘외국계 기업의 대부’로 통했던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75). 2002년 GE코리아를 퇴임한 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경영컨설팅을 하던 그가 화가로 제2 인생을 살고 있다. GE코리아에서 일할 때부터 작품활동을 하며 구상회화 기량을 다진 강 회장은 “미학의 감성적 따뜻함과 창조적 에너지를 끌어들여 지속 가능한 접점을 만드는 것이 결국 기업 경영의 목표”라며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기업을 운영하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기업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이색 그림전을 펼친다.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1층 한경갤러리에서 6일부터 열리는 ‘미술과 경영의 칸타빌레-명사들의 아트페스티벌’전이다.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산고(産苦)에 비유되는 예술 창작에 뛰어든 경영인과 문화예술인들의 새로운 도전 및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강웅식 다림실업 고문, 이청승 경기창조학교 사무총장, 강현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 신수희 용인복지재단 이사장, 이연숙 태연초·중·고 이사장, 엄광석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정상은 중앙그룹 회장, 주명건 세종대 이사장, 심영숙 CJ하우징 대표, 박윤규 경북대 의대 교수 등 15명이 참여했다.

한국미술협회 심사를 거쳐 정식 화가가 된 뒤 1997년 첫 개인전을 연 강웅식 고문(74)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창작 활동을 하며 미술에서 경영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강 고문은 이번 전시에 캔버스 대신 다양한 세라믹 재료를 활용해 한라산과 캐나다 로키산맥을 보고 느낀 감동을 화폭에 옮긴 풍경화 두 점을 출품했다.

나이 60줄에 그림을 시작한 박해룡 고려제약 회장(79)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 7시30분까지 그림 작업에 몰두한다. 그는 “월급쟁이, 경영인, 화가로 이어지는 삼모작 인생은 경영의 기술과 회화의 상상력을 극대화해 삶과 예술을 일치시키는 조화로운 세계로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전시에 유럽을 여행하며 그린 풍경화와 골퍼들의 움직임을 재치 있게 잡아낸 작품을 내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지낸 이청승 사무총장(69)은 말과 투우 그림을 출품했다. 젊은 시절 화장품업체 한국폴라를 설립해 성공적으로 경영한 그는 달리는 말과 투우의 역동적인 모습을 독특한 시선으로 화면에 옮겨 눈길을 끈다.

1991년 컴퓨터 사업을 시작한 정상은 회장(68)은 서울 이화여대 옆 본사 사무실에 차려 놓은 아틀리에에서 20여년간 갈고 닦은 그림 솜씨를 보여준다. 그는 황금빛 노을이 펼쳐진 해변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여인과 남해 보리암을 화폭에 담은 근작 2점을 내보인다.

심영숙 대표는 15년 가까이 낮에는 경영에 몰두하고 밤이면 캔버스 앞에 앉아 ‘주경야화(晝經夜畵)’ 생활을 해온 작가. 올림픽 공원 인근의 아틀리에에서 나무와 들국화를 차지게 그려낸 신작을 출품했다.
 
방송PD 출신의 언론학자인 강현두 명예교수는 벌거벗은 여인과 남성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포착한 작품을, 엄광석 위원은 가을의 정취를 감칠맛 나게 묘사한 작품과 북한산 계곡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을, 박윤배 교수는 파리 근교 모네의 지베르니 작업장에 핀 수련을 그린 작품을, 이연숙 이사장은 연꽃이 어우러진 야생의 이미지를 그린 작품을 각각 걸었다.

이청승 사무총장은 “기업 경영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과정의 연속”이라며 “상품이나 서비스로 대중과 소통하는 경영자들이 또 다른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은 셈”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02)360-4232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내 생애 첫번째 미술_아트앤에셋

홈페이지 www.artandasset.com

110-310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47-1 건국빌딩본관 307호

Tel 02-6271-1792~3 Fax 02-6020-9888
---------------------------------------------------------
대한민국 청년미술의 중심,

청년 미술인의 요람.

ARTKAUGGE!
홈페이지_www.artkaugge.com

메일주소_kaugge@kaugge.com
페이스북_www.facebook.com/kaugge


2015 아트카우지는 아트앤에셋과 한국경제신문사가 함께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