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작품17 김보영: 無用之用의 원리를 흡수하다 故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 Connecting the dots에 대해 언급했다. 그 동안 내가 살아온 과거의 점들을 연결하면 내 미래가 보인다는 뜻이다. 사자성어로는 無用之用무용지용이 있겠다. ‘쓸모 없는 것의 용도’라는 뜻이다. 대학과 사회의 경계에 애매하게 걸쳐진 20대 초중반은 공감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당장 알아도 시원찮을 판이니까. 여기 23살의 김보영이 있다. 그녀 역시 또래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다. 다만, 그녀는 무용지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김보영은 인터뷰에서 “작품활동에 기준이 없이 너무 중구난방으로 작업하는 건가?”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지금 살펴보면 이전 다한 재료와 장르에 시도를 했기에 지금.. 2014. 4. 17. 민영현, 진정한 아트의 길을 찾다 2014. 4. 17. 민소윤, 다양한 매력의 스펙트럼을 선보이다 2014. 4. 17. 백서연, 친근한 미술로 대중을 매혹하다 2014. 4. 17. 이전 1 2 3 4 5 다음